[뉴스메이커] '동남아 축구 바꾼 지도자' 박항서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지난 5년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오며 국가적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이 고별전에서도 짜릿한 우승의 영광을 안겨다 줄지,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쓰비시컵 결승전을 앞둔, 박항서 감독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박항서 감독이 취임한 2017년 9월 이후, 베트남의 축구 역사는 몰라보게 발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부임한 지 1년 만에 베트남 역사상 최초로, 아시안게임에서 4강 진출을 이뤄낸 것은 물론, 당시 동남아 월드컵으로 여겨졌던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이루며 박항서 감독의 신드롬이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이후에도 놀라운 기록들을 써내며 베트남에서 그가 받은 훈장만 무려 3번!<br /><br />국민 영웅의 인기를 누려왔습니다.<br /><br />이제 베트남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심한 박항서 감독의 눈앞에 마지막 고별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별전은 공교롭게도 그를 국민 영웅 반열에 올려놓았던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컵인데요.<br /><br />과연 마지막까지 '박항서 매직'이 통할지, 동남아 축구 팬들의 시선이 그에게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맞대결 상대는 전통의 강호로 불리는 태국!<br /><br />현재로선 베트남이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3일 태국과의 1차전에서 2-2 무승부를 거뒀지만, 홈경기에서 2골이나 내준 것은 뼈아픈 대목으로 꼽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5년간 동남아 팀 중 유일하게 베트남에 패배를 안겨준 곳 역시 태국이란 점도 불리한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꺾이지 않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"왜 자꾸 비관적으로 생각하십니까? 1 대 0으로 승리하면 우승이지 않습니까?"<br /><br />그의 자신감에 베트남 국민들은 곳곳에서 박항서의 이름을 연호하며 마지막 우승을 염원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우승을 못 하더라도, 그가 일궈온 기적의 역사는 바뀌지 않습니다.<br /><br />"박항서 감독은 동남아 축구 판도를 바꿔놓은 지도자다"<br /><br />결승에서 베트남을 상대하는 태국 대표팀의 단장 역시 박 감독을 향해 존경의 뜻을 나타냈는데요.<br /><br />박 감독과 베트남이 5년 4개월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되는 오늘!<br /><br />박항서 감독의 라스트 댄스는 어떻게 마무리될까요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박항서 #미쓰비시컵 #뉴스메이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